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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이영현, "나에 대한 오해? 관심이라 생각해요"(인터뷰)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여성그룹은 누구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빅마마'라고 답할 것이다. 그런 빅마마의 이영현이 드디어 솔로 1집 '테이크잇(Take it)'을 내고 대중 앞에 나섰다.


그동안 빅마마의 정규앨범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했던 솔로곡들을 수록해왔던 이영현은 2년이란 공백기 동안 찬찬히 자신만의 앨범을 준비해 왔다. 그런 그와 아시아경제신문와 사소하지만 알찬 이야기를 나눴다.

"빅마마가 흑인풍의 음악이였다면 이번 앨범은 좀 더 대중적인 백인 음악에 가까워요. 거기에 이영현만의 음색을 가미했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 '미안해, 사랑해서..'로 선정되는데 두 달 정도 걸렸다. 연령대별로 일반인 모니터도 했고, 소속사 사람들끼리도 회의를 거듭했지만 의견은 세 부류로 나눠졌고,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전까지도 타이틀곡이 결정되지 않았단다.

그만큼 이번 앨범의 속이 꽉 찼다고나 할까? 이번 앨범의 구성을 보면 이영현의 노력이 눈에 보일 정도다.


1번곡 '레디 포 러브'부터 6번곡 '원-웨이 러브'까지는 마치 '한 여자가 짝사랑을 시작해 그 사랑이 착각이여서 미안했고 포기한다'는 내용을 네러티브 형식으로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병이 낫고, 다시 그리워한다는 느낌이 깔려있다.

#'체념 2009'는 원곡의 라이브 버전.


"그동안 방송에서 '체념'을 원곡으로 부른 적이 없었어요. 항상 편곡을 해서 라이브버전으로 불렀는데 호응이 좋아 이번 앨범에 라이브 느낌을 실어보려고 했죠."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이벤트성으로 편곡한 '체념 2009'가 선 공개됐었다. 이때문에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 '체념'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것.


#성형 의혹요? 얼굴살만 빠졌던거죠.


"의도적으로 살을 빼진 않았어요. 여러가지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지난 4월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 연기에 맞춰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워낙 큰 자리라 긴장을 많이 했죠. 그때 얼굴 살이 좀 빠졌었죠."(웃음)


이영현의 미니홈피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셀카사진도 그때 사진이였단다. 그의 노래 특징상 파워풀한 창법을 구사해야 하기에 살을 빼면 성량이 부족해 힘들다고 한다. 본인 또한 지금 모습이 좋다고 전했다.


#강해 보인다고요? 보기보단 여리고 긴장을 많이 해요.


"빅마마 멤버들이 떨지 말라고 응원해줬어요. 안 믿으시겠지만 무대 뒤에서는 정말 살벌하게 떨고 무대 위에서도 떨거든요. 2년 동안 무대를 쉬었고, 지금은 신인가수잖아요."(웃음)


솔로데뷔 첫 공식 스케줄이였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많이 떨었단다. 막상 무대에 오를 때 예상 밖으로 환호성이 너무 커 기가 죽었었다고.


#입담요? 막상 멍석 깔아 주면 못해요.


"평소 재밌게 웃고 수다 떠는걸 좋아해요. 솔직히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서 제의는 많이 왔었죠. 하지만 막상 멍석을 깔아 주면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이영현은 솔로앨범 활동 기간 동안 주로 음악프로그램이나 라디오를 통해 모습을 비출 계획이란다. 아울러 빅마마는 내년 초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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