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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李총재 임기내 물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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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들 내년 1분기 어렵다..채권시장 커브 불스팁 전망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또 채권시장에서 커브 스티프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1월 금통위 후 이같이 전망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 파트장은 “시장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도 더 완화적인 발언이 나왔다”며 “각국 정부가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이번 금융버블 이후 정부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내년 2분기말에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이 총재가 금리인상 필요성보다는 당분간 완화기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강조했다”며 “내년 1분기 금리인상 수준을 기존 100bp에서 50~75bp 내외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총재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차기 총재의 성향에 따라 이후 금리인상 지속여부나 수준이 달라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10월 금통위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기준금리 인상 스탠스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다. 결국 조기긴축이나 출구전략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라며 “내년 1분기 중반 이후에나 소폭의 인상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1~2년 만기 단기채권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커브 또한 불 스티프닝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최석원 파트장은 “시장금리가 올 6월부터 정책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왔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1~2년 만기 채권의 금리가 매력적”이라며 “유동성이 높고 그동안 하락 폭이 작았던 3년만기 금리하락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길게보면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지는 한 스티프너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태근 애널리스트도 “기존 매파성 발언 등 논조가 다소 누그러진 만큼 지표와 수급 향배에 따라 커브의 되돌림 내지 추가 조정이 가능한 상태”라며 “5년 이하~1.5년 만기 내외 일드 커브의 스티프닝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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