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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장 1호는 누구?

유권자 다수 지역 통합시장 꿈꿔…안양·군포·의왕은 통합대상 제외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정부가 최근 행정구역 자율통합대상지역을 발표함에 따라 경기도내 정치권의 관심이 통합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통합대상지역 발표 이전에는 10.28 재보선 이후 단체장 후보군으로 누가 거론되는지에 쏠렸던 관심은 ‘행정구역 통합시장이 누가 될까’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12일 성남, 화성, 광주 등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 단체장과 의회 의장은 이구동성으로 주민투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일사천리 자율통합 절차를 진행하려했던 정부의 방침에 점차 제동이 걸리고 있어 결실을 맺게 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통합을 전제한 통합시 1호 단체장은 누가 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도내 행정구역 자율통합대상지역은 수원권과 성남권 등 2개 권역의 6개시가 대상이다.


6명의 시장들 가운데 오산 이기사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수원 김용서, 화성 최영근, 오산 이기하, 성남 이대엽, 하남 김황식, 광주 조억동 등은 공천여부를 떠나 공식, 비공식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 단체장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시 1호 시장을 꿈꾸고 있다. 통합시 중심이면서 인구 수 즉 유권자가 많은 김용서 수원시장과 이대엽 성남시장은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자율통합대상 지역의 단체장은 정부의 강압적 통합이 아닌 주민에 의한 통합을 원하고 있다.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하자는 것이다.


통합 중심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 수가 적고 인지도에서도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도시의 단체장들은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유리할지 여부를 따지며 내년 지방선거 전략짜기에 고심 중이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부터 통합시를 출범하는 데 '시계 추'를 맞춰 놓은 상태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진주·산청과 안양·군포·의왕은 통합시 국회의원 선거구 변경으로 당초기준에 맞지 않아 통합대상에서 제외한다”며 “나머지 지역은 당초 방침대로 통합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행정구역 자율통합지역은 3개권역에서 2개권으로 줄게 됐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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