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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특집] "다크의 추억 잊어라" 정통유럽의 맛

해태제과 프리미엄 초콜릿 '발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해태제과가 지난달 선보인 유럽식 프리미엄 밀크초콜릿 '발리(BALLI)'가 국내 초콜릿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출시 첫 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연 매출 100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 밀크초콜릿 '발리 밀크'와 저지방 웰빙 초콜릿 '발리 리발란스' 2종의 발리 제품은 다크초콜릿보다 밀크초콜릿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고객들의 기호에 맞췄으며 세계 최대의 초콜릿 원료 공급 기업인 발리 깔레보와 독점 계약 및 기술 제휴를 통해 만들어졌다.

기존 초콜릿 제품은 그동안 아프리카 등에서 수입한 코코아매스를 기본 원료로 각 업체별 자체 배합에 따라 생산됐으나 해태제과는 발리 깔레보의 배합으로 완성된 브랜드 원료를 직수입했다.


해태제과와 발리 깔레보 양사는 국내에서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제조 여건을 갖추기 위해 약 2년간 한국과 유럽 현지를 수차례 오가며 생산라인 분석 및 기술 제휴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발리는 기존 초콜릿들의 획일적인 직사각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몬드리안의 추상 회화 작품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 몰드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급 초콜릿의 품격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슬림한 세로 종이케이스 형태의 포장디자인은 휴대가 용이해 들고 다니면서 즐기는 스타일리쉬한 초콜릿으로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발리'는 절대 강자가 없는 포스트 카카오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현재 16%의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그 동안 정체됐던 시장 탈환 추진과 함께 침체된 국내 초콜릿 시장을 일으키는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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