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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M&A에 가린 본질가치<한국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M&A 스토리에 가린 본질가치를 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3만9000원도 유지했다.


남옥진,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3%나 성장한 578억원을 기록, 실적이 둔화된 대부분의 국내 종합상사 무역부문과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실적 차별화의 원동력은 철강, 금속부문의 경쟁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2009년 철강, 금속부문의 예상 매출은 6.3조원(매출비중 60.9%)으로 삼성물산 1.3조원, LG상사 1.3조원에 비해 월등하다. 이런 경쟁우위는 오랜 업력과 노하우에서 비롯된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교보생명 가치는 단순히 24% 지분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의 가치를 2008년 정부의 수출입은행 출자시 평가한 주당 24만원을 적용하여 1.2조원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러나 이 지분은 경우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어 그 이상의 가치평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 공사(지분율 35.5%)와 수출입은행(11.2%)이 교보생명 지분을 각각 9.9%와 5.8%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과 합하면 공기업 관련 3사의 지분율 합이 39.8%로 현재 개인 대주주 일가 지분율 40.3%와 대등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현재 진행중인 지분매각 작업은 2010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현재 매각주간사가 선정됐고 2009년 12월에 입찰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2010년 1~2월 매입 후보자들의 예비실사 작업이 진행되고 3월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 4월 정밀실사, 상반기 내에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M&A에 관심을 표명한 회사는 포스코와 다수의 국내 그룹사들로 인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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