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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파3홀 옆.. '지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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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전세계 골프장 중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한반도에 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미군기지인 캠프 보니파스에 있는 파3 코스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espn.com)를 통해 이 코스에서의 라운드 체험기를 전했다. 192야드짜리 파3 홀 딱 하나로 조성된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티잉 그라운드는 벙커 위에 조성돼 있다. 그린도 인조잔디로 아스팔트처럼 딱딱하다.


무엇보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건 주위에 지뢰가 매설돼 있다는 점이다. 볼이 러프로 들어가면 사실상 찾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동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에 의해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이곳 입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러프에서 볼을 찾지 말 것'이라는 주의문이 붙어 있기도 하다. 때로는 볼이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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