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달러 약세가 품목별 펀더멘털 돌아보게 만들어 상품별로 등락 방향성 불일치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0일 뉴욕상품시장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금과 옥수수 등 일부 품목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API 집계 美 주간 오일 재고증가 및 허리케인 아이다 세력 약화에 추가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시장 전반 투심이 통합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COMEX 12월 만기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1.10달러(0.1%) 오른 1102.50달러에 장을 마감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NYMEX 12월만기 WTI선물가격은 배럴당 전일대비 38센트(0.48%) 내린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연내 국제유가 전망을 배럴당 85달러로 유지한 가운데, 금에 대해서는 온스당 1150~1200달러 예상을 밝혔다. 저금리와 중앙은행들의 매수욕이 금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API(美석유협회)는 지난주 美 원유재고가 64만 배럴, 난방유 재고가 93만5000 배럴, 가솔린재고가 1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과 유가의 엇갈린 움직임에 증시 또한 혼조세를 거듭하자 COMEX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가격도 지지부진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COMEX 12월 만기 구리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0.6센트(0.2%) 내린 2.9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시장은 금주 발표예정인 10월 중국 비철금속 수입 증감 추이를 일단 확인하고 방향성을 잡겠다는 심산이나 예상 밖 감소를 점치는 분위기라고 관계자들이 장세를 전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투자자 노트에서 "최근 들어 중국이 구리 수입에서 얻는 차익거래 매력이 감소하고 있고, 현재 중국내 구리재고도 충분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지난주 상하이 구리재고는 5년반 최고 수준이었다.
이밖에 USDA(美농림부)가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전년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밝혀 옥수수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BOT 12월 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8.50센트(2.2%) 급등한 3.94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향후 옥수수 가격이 1부쉘당 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힌 것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동일만기 밀 선물가격도 0.6% 오른 반면 USDA의 풍작 예상에 대두가격은 0.3% 내렸다.
이날 ICE 기호식품가격은 일제히 급락했다.
12월 만기 커피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6센트(4.3%) 급락한 1.3405달러에 거래를 마쳐 5주 최저 종가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코코아선물가격도 톤당 74달러(2.31%) 내린3140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만기 설탕선물가격도 0.5센트(2.23%) 하락한 21.91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기호식품 가격이 철저히 달러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약달러 헷징을 감안해 미리 롱 베팅을 쌓아 놓은 상황이어서 달러 하락이 제한될 때 상대적으로 급락하는 경향이 최근 들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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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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