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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고수 "스크린 속 내 모습 아직도 낯설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장윤현 감독의 영화 '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고수가 자신의 출연작 '백야행'을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고수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백야행'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평소에는 안 그런데 목표가 있는 일에는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영화를 보면서 내 부족한 모습만 보였다. 아직도 TV나 스크린 등에 나오는 내 모습을 잘 못 본다. 낯설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안 나오는 영화들은 재미있게 보는데 내가 나오는 영화는 객관성을 잃게 되서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백야행'은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재미있게 봤다"고 말을 이었다.


고수는 또 "연기는 상상력을 현실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내가 연기한) 요한이는 어떤 생활을 했고 미호(손예진 분)와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 두 인물이 만나는 장면이 거의 없지만 현장에서는 상상을 통해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영화화한 '백야행'은 14년 전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남녀와 이들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수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14년간 어둠 속에서 살아야 했던 비극의 주인공인 남자 요한 역을 맡았다.


'백야행'은 강우석 감독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자 신인 박신우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19일 개봉.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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