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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물사 위탁거래 M/S, 국채 ‘유진’·외환 ‘KB’ 1위

사람하나 바뀌었을 뿐인데..전통의 강자 삼성선물 추월

단독[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9월 선물사별 위탁거래 마켓쉐어(M/S)에서 국채선물(KTB)부문은 유진선물이, 외환선물(USD)부문은 KB금융 산하 KB선물이 각각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 전통의 강자였던 삼성선물은 각각 2위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장외거래 특성상 사람과 사람간 네트워크가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인력의 이동이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10일 아시아경제가 단독입수한 선물사의 내부보고서 ‘선물사별 위탁거래 M/S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중 국채선물(KTB)부문 M/S 1위는 유진선물로 15.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선물(14.37%)과 우리선물(11.01%), JP모건(10.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유진선물은 지난 8월 17.03%를 차지하며 그간 1위였던 삼성선물(13.54%)을 2개월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선물은 지난해 11월과 올 1·2월에도 삼성선물을 앞서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2009 회계연도(2009년4월~2009년9월 현재) 누계별 1위는 삼성선물이 14.70%를 차지해 1위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유진선물이 14.23%를, 우리선물이 12.02%를, NH선물이 11.32%를, 현대선물이 10.36%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9월 외환선물(USD)부문에서는 KB선물이 M/S 16.9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선물(16.42%), 동양선물(15.39%), 우리선물(14.31%) 등 순이었다. KB선물은 전달 6위(8.50%)에서 무려 다섯 계단을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9 회계연도(2009년4월~2009년9월 현재) 누계별 1위는 삼성선물(19.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우리선물(16.26%), 동양선물(14.47%), NH선물(12.00%), KB선물(11.30%) 순을 기록했다.


KB선물 관계자는 “9월초 영업본부장을 새로 영입한 바 있다. 이어 KB금융지주 차원에서 공동영업 강화와 지속적인 지원, 내부결속 강화 등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성장과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관계자도 “유진선물이 시중은행에서 채권운용 담당자를 영입했고 KB선물도 삼성선물에서 외환운용 담당자를 스카웃해가면서 각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여전히 상품 등 전분야를 통틀어 삼성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좀더 안정기를 거치면 재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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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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