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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1년 석유장사 6개월에 끝냈다

이번 회계년도 342억 달러 재정흑자 전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세계 4위 석유수출국 쿠웨이트가 국제 유가 회복으로 6개월 간의 석유 수출로 1년 예상치에 해당하는 77억4000만 디나르(약 27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쿠웨이트 재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9월 말 현재 쿠웨이트가 총 49억9000만 디나르(약 175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정부가 6개월만에 연간 재정수입 예상치의 112%에 해당하는 총 82억2000만 디나르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같은 기간 재정 지출로 32억3000만 디나르만 지출했다는 것.


앞서 쿠웨이트 정부는 올해 48억5000만 디나르의 재정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예산 편성 당시 국제 유가를 배럴당 35달러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쿠웨이트 일간 '아완'은 국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 3월 말 만료되는 2009~2010 회계년도에 쿠웨이트는 97억5000만 디나르(약 342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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