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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자원봉사 최우수구 선정

서울시 자원봉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자원봉사 활동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 서울시 주관 자원봉사 활성화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동작구가 지난 1999년에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은행 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10돌을 맞이한 가운데 이룬 쾌거로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일등구임을 재차 확인케 하고 있다.


자원봉사은행 제도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적립, 필요시 타인의 봉사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마일리지 제도로 우리의 옛 풍습인 품앗이와 유사하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만큼 우수한 자원봉사활동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내용은 자원봉사 캠프 운영 등 6개 분야 16개 항목으로 실적내용의 계량적 평가와 전문가의 내용평가,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동작구는 ▲저소득 가정과 노인·한부모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활동‘행복 마니또, Dream On’▲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 증진 프로그램 ‘아름다운 기업! 사랑나눔 주식회사’ 등을 펼쳐오고 있다.


또▲주말을 이용한 가족자원 봉사활동 ‘도란도란 패밀리-나·너·우리家’▲다문화 가정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프로그램 ‘함께하는 우리, 이웃愛 하모니’▲전문적인 연주가로 구성된 자원봉사 연주단과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연 자원봉사활동 ‘문화는 봉사를 타고♬, 신나는 컬쳐클럽’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민들의 자원봉사참여 기회를 확산하기 위한 자원봉사 실천의 날인 ‘자원봉사 액션데이’의 활발한 운영과 장애인 욕구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장애인 자원봉사 활동인‘장애인 행복도우미’등 평가 전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동작구 자원봉사은행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4만2000여명으로 노인복지 시설, 다문화 가정 등 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숨은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활동 누적 시간이 200만 시간 돌파를 목젖에 둔 197만2252시간을 달성해 지역사회 내에 자원봉사 문화를 뿌리 깊게 내리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수상으로 구 자원봉사활동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흘려 봉사하신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의 생활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 말 자원봉사추진 10주년을 기념, 자원봉사활동 1만시간을 달성한 주민 중 이웃사랑 기여에 공이 큰 주민을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 그들의 핸드프린팅과 주요 봉사내용 등을 동판으로 제작· 전시, 널리 알리는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을 동작자원봉사센터에 조성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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