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투자수단으로의 원자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허리케인 '아이다'가 멕시코만에 근접하면서 이곳에 위치한 석유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 대비 2달러(2.58%) 상승한 79.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은 3.6% 상승하며 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주 G20 재무장관들은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투자수단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위력은 약해지고 있지만 멕시코만이 미국 전체 석유생산의 27%, 천연가스의 15%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위협스러울 수 밖에 없다. BP는 일부 걸프만의 원유 생산 시설을 폐쇄했고 셰브론도 생산기지 몇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을 철수시켰다. 로열더치셸은 '아이다' 때문에 160명의 비핵심 인력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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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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