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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印-中 간 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JP모건 인도 지사는 아시아 내 사업, 특히 인도와 중국 간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와 중국의 교역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중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의 수출입 규모는 520억 달러(약 60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


칼파나 모파리아 JP모건 인도 지사장은 “중국과 인도의 무역금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과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사업도 넓힐 계획이다.

JP모건은 인도 내 사업 확대로 역내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파리아 지사장은 “인도 내 사업 확장에 힘쓸 것”이라며 “이는 인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미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이 아시아 국가 간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과 인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인도와 중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뉴델리의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이번 회계연도에 인도 경제가 6.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2·4분기 7.9% 성장한 데 이어 3분기 8.9% 성장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공사(IFC)의 라스 서넬 사장은 “중국과 인도의 주도 아래 글로벌 경제가 침체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는 데 모두 동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독립해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국가 간 연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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