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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바첼렛 칠레 대통령에 名博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이화여대는 11일 오후 3시 본교 LG컨벤션홀에서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미첼 바첼렛 대통령이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뛰어난 여성지도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 화해를 통한 승리, 약자의 권익 향상, 진정한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등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2006년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83년부터 아동·공공보건 분야 전문의로서 '국가비상사태에 의한 피해아동보호단(PIDEE)'에서 활동했으며, 1990년 피노체트 독재정권이 무너지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섰다.


2000년에는 보건부 장관을 역임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에 '가족 보너스'를 지급해 어머니와 어린이가 국가 정책의 우선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건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002년에는 남미 최초의 여성국방부장관으로 취임해 군사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간정부와의 화해를 성사시켰다. 대통령 취임 중에는 양성 평등 내각(남녀 각각 10명으로 구성) 실현, 교육 및 여성 정책 추진, 자연 자원 및 환경 보호 노력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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