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확한 홍수예보 위해···소백·모후산 착공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반경 100㎞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하는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6개로 확대된다.
$pos="L";$title="";$txt="";$size="275,187,0";$no="20091109095133630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완공한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사진)에 이어 소백산, 모후산 등 5개의 관측소를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우레이더는 강우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레이더로 여름철에는 강우, 겨울철에는 강설량을 관측한다.
원거리 태풍감시 등 종합적인 기상관측 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하며, 최대 3시간까지 국지적인 강우를 빠르게 선행 예보할 수 있어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부는 6월 준공된 후 개방한 경북 청도군 비슬산 관측소(해발 1057m)에 이어 지난달 소백산과 모후산 관측소 건설공사에 착수했으며 하남 검단산(654m), 홍천 가리산(1001m), 금산 서대산(900m) 등 3개소 신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모후산 관측소는 당초 정상(해발 910m)까지 도로를 개설하는 대신 친환경적인 모노레일(3.2㎞)로 변경했으며 소백산은 해발 1357㎞의 제2연화봉에 있는 KT 철탑을 레이더타워 하나로 통합하고 등산객을 위한 대피시설과 전망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실시설계중인 3개소도 레이더기지 접근로를 모노레일로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강우레이더를 이용하게 되면 약 1만5600㎡(125m×125m)단위로 매 2분30초 간격으로 측정된 자료를 이용, 홍수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슬산 강우레이더관측소 내부에는 외부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과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 6월 관측소 개방 이후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약 3000여명에 달해 새로운 등산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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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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