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우증권은 9일 대한제강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마진 압박 리스크가 문제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11.8%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 유지.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가격 인상 기대심리로 인해 가수요가 발생, 4분기에는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3분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분기 철근 가격에 대한 정산이 마무되지 않아 이 부분이 4분기 실적에 반영 될 경우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철근 수요는 정부 주도형 공사가 이끌었고 현재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가격 인상 기대심리, 4분기 건설 공사 착공 물량 증가 기대감 등으로 철근에 가수요가 발생해 4분기 수요는 3분기 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국내 KS 인증을 받은 해외 업체들의 수가 연초 5개에서 현재 9개로 증가해 철근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중국이 수출 확대 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리스크"라고 판단했다.
그는 "철근은 다른 철강재와는 달리 제품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어 수입산 증가 리스크가 크다"며 "따라서 대한제강에 대한 주식 투자는 당분간 목표 수익률을 낮춰 잡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