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GS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방향성은 유효하고 저평가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는 유지했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083억원을 기록, 리서치센터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33%, 21% 하회했다"며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 석유화학(PX, BTX) 호조세 유지 불구 정유 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로 수익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정유업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업황 호전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를 저점으로 한 정유업 중장기 업황 호전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업황 회복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세계 석유 수요 주도국인 미국 수요회복 지연 영향 때문이지만 내년 미국을 포함한 세계 석유 수요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 영향으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분기를 정점으로 세계적인 대규모 신증설 일단락, 북미와 유럽 노후설비 폐쇄 가능성 감안 시 중장기적으로 정유설비 가동률 및 마진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풀이다.
끝으로 그는 "정유업황 회복 지연 반영 추정실적 하향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현저한 저평가를 감안, 투자의견 'STRONG 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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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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