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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위기 때 기회 포착해야"

28~29일 'GS 최고경영자 전략 회의'서 거듭 강조

28~29일 'GS 최고경영자 전략 회의'서 거듭 강조
"위기 관리는 결코 방어적 개념만이 아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경영, 그리고 디테일에 강한 경영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8~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 회의'를 열고 "위기 관리는 결코 방어적인 개념만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며 "평소에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할 줄 알아야 위기 국면이 왔을 때 준비된 역량으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주제로 열린 이번 전략 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허 회장은 "지금 글로벌 경제는 수십년 만에 최악이라는 불황 속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고 경제 주체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개별 기업만이 아니라 국가들 간 지역적인 산업 구조도 개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날의 기업 환경은 변화, 복잡성, 의외성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들이 관행적 사고, 기득권, 시장지배 등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며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경영, 그리고 디테일에 강한 경영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더라도 성장 잠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 아래 GS는 지난해 투자가 집행된 2조1000억원보다 10% 증가한 2조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 중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전년도 수준인 2200명으로 유지하고 인턴 사원은 지난해 100명보다 크게 늘어난 650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 전략 회의는 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금융 및 국제경영 전문가인 미국 미시간대학교 김응한 석좌교수의 '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조' 및 서강대학교 송의영 교수의 '국제 금융시장 추이와 전망' 주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해외 기업들의 사례 연구 및 계열사별 분임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GS 최고경영자들은 환율에 영향을 주는 여러 경제 변수들의 상호 관계를 토대로 환율 변동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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