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영증권은 9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대해 '카지노 업종의 새로운 총아(寵兒)'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기준 P/E는 같은업종 타사보다 낮다"며 "규제 리스크는 강원랜드보다 낮고, 수익성은 파라다이스보다 높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카지노업종 대표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78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GKL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9% 증가한 4577억원, 순이익은 61.5% 증가한 97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엔화강세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들의 증가와 배팅액 상승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외국인 카지노에 한해 신용카드 배팅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 10월에 증설한 강남점도 내년에는 본격 가동된다"며 "내년에는 엔화값이 안정되겠지만 순이익은 올해보다 13.0%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GKL은 카지노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70%가 거쳐가는 국내 1위 카지노 업체다.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지만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차로 지분의 30%를, 2단계로 구주 매각을 통해 지분의 19%를 추가로 내놓게 된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742만2680주를 배정하며 공모가는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