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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이모저모] 우즈 "카메라기자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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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카메라기자의 셔터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우즈는 8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 최종일 경기 도중 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빠지자 골프채를 들어 왼쪽 전방의 카메라기자를 한참동안 노려보았다. 경기진행요원들은 그러자 곧바로 카메라기자에게 다가가 규정 위반이라며 카메라를 압수했다.


흥분한 우즈는 이 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했지만 볼은 벙커 턱에 걸렸고, 세번째 샷은 또 다시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가 결국 '4온 1퍼트' 보기로 홀아웃했다. 우즈는 이에 앞서 3번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한데다가 바로 앞 홀인 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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