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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엑스포 1대1 미팅 잇따라

신텍 한국고덴시 우림기계 성광벤드 태광이 '인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임선태 기자]"내년에도 실적이 좋을까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좋은 재료가 있나요?"


지난 5일 개막된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 참가한 166개 기업들은 상담부스를 찾은 투자자들을 상대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전문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와 상장기업간 '일대일 미팅'이 역대 최다인 2000여건에 이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대일 미팅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기업은 신텍 한국고덴시 우림기계 성광벤드 태광이었다.

한국고덴시는 국내 유일의 광소자 센서기업으로 펀드매니저 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장항영 경영기획이사는 "주로 펀드매니저 등 기관투자자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핵심 생산품인 광소자 센서 점유율 확대 방안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질문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 이사는 "지난 30년간 광소자 센서 부문의 독보적인 행진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 상태"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및 솔라셀 모듈 사업 부문의 매출액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코스닥기업 중에서는 플랜트 설비용 피팅업체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성광벤드와 태광은 유일한 동종업종으로 나란히 인기업종 5위 안에 들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중동발 플랜트 발주량이 늘면서 피팅업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성광벤드 관계자는 "요즘 중동쪽 수주가 늘어나다 보니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보는 기관투자자들이 많았다"며 "또 플랜트 증가가 실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도 궁금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번 IR 엑스포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홍보할 기회를 얻게돼 긍정적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일각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좀 더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 되야 한다는 등 아쉬운 반응도 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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