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동양종금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8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렸다. 소액지급결제 시행이 신규고객 확보로 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소액지급결제 시행에 따른 편리성 증대로 2분기부터 신규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교차판매를 통한 금융상품 판매 및 브로커리지 기반 확대 기대감이 존재했지만 신규고객 유입이 아직 미미하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7월3일부터 소액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말 현재 CMA계좌수는 330만계좌, 잔고는 9조7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소액지급결제 시행전인 6월말의 경우 CMA계좌수는 318만계좌였고 잔고는 9조4000억원이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증권사들의 소액지급결제 시행에 맞서 4%대의 고금리 예금을 제공하는 등 견제가 있었다"며 "증권사들도 역마진의 우려로 공격적인 금리제공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CMA를 통한 월급계좌 유치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다만 우리투자증권의 종금형 CMA 라이선스가 10월에 만료됨에 따라 동양종금증권의 CMA 경쟁력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