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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너무 가슴아파 눈물 났다”

5일 고 박용오 전 회장 빈소 방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성지건설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14분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차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 미리 마중을 나와 있던 박용만 (주)두산 회장의 영접을 받으며 빈소로 입장해 박용곤 명예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고인의 영정 앞으로 가 넋을 기렸다.


10여분 후 자리를 나선 정 총리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박 전 회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장 시절 저를 7~8명으로 구성된 고문단에 넣어주셨다”라면서 “가끔 저녁을 사주시고 야구도 함께 봤다”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빈소 앞에 서니 막 눈물이 났다”라는 말을 남기고 승용차에 올라탔다.


현직 공무원 중 고 박 전 회장 빈소를 찾은 사람은 정 총리와 이날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등 두 명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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