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성지건설이 박용오 회장(전 두산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성지건설은 전일대비 8.05% 급락한 4000원에 거래되며 9일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산그룹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오전 9시쯤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2005년 두산에서 분가한 이후 성지건설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차남 중원씨가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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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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