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5보병사단 독수리연대 장미정 원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여군 최초 ‘부사관의 별’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육군 75보병사단 독수리연대 장미정 원사(부사관 79기).
지난달 30일 취임사를 통해 “부대의 전통을 유지하고 명예를 지키는 것은 물론 전투력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장미정원사는 사단심의에서 군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군생활 24년만에 주임원사로 취임했다.
장 원사는 지난 1985년 8월 여군 부사관 79기로 임관한 후 3군사령부 여군대 관리처 타자부사관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도에 중사로 진급한뒤 7년간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면서 부대내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특히 1991년에는 육군여군 전투력측정에서 최우수부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6년에 상사로 1차 진급한 뒤 75보병사단 예하연대 군수과 보급담당관과 인사과 사제담당관을 거쳐 여군최초로 보병대대 행정보급관의 임무도 수행했다.
특히 2006년도에는 육군본부 군숙소 자금관리실태 불시 점검에서 가장 모범적인 부대로 선정돼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단에서 주임원사로 함께 근무하는 문행준 원사는 “장미정원사는 임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여군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선후배 부사관으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급수송대대에서 근무하는 김주란 중사는 “후배 여군에게 있어 때로는 어머니처럼, 또 언니처럼 자상하게 지도해준다”며 “주임원사로 취임해 후배여군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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