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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어로시티’ 조성사업 무산 '위기'

경기도, 시화MTV에 항복단지 조성계획과 중복돼…사업타당성도 떨어져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항공산업단지와 연계해 확대조성하려했던 ‘에어로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는 대곶면 일원을 항공관련 산업 중심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항공산업단지와 연계해 ‘에어로시티’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에어로시티는 항공산업단지 33만6770㎡에 신규로 대곶면 일원 96만3230㎡를 추가확대해 조성키로 마스터플랜을 짜놨다.


마스터플랜에는 항공산업단지를 헬기 정비와 부품생산 수출기지로 활용하고 추가확대지역에 항공관광 특화를 통한 항공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항공관련 교육기관을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었다.

이는 김포지역이 북경, 심양 등 접근거리가 타 지역보다 짧아 금융·비지니스·물류 등 신산업벨트클러스트 구축이 용이해 대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서의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의 서북부에 위치 및 해안선을 경계로 북한과 군사분계선으로 북한과 연접, 남북교류의 최적지여서다.


하지만 경기도는 김포시의 사업타당성이 떨어지고 북한과 인접해 있다는 어려움이 있어 항공산업단지외에 추가확대방안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항공복합산업단지’와 사업내용면에서 중복되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는 항복산단을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조성할 계획이다.


항복산단은 안산에 에어파크와 항공산업단지를 포함하는 165만2892㎡(약 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레저항공부품·소재·전자 SW 제조 등 관련산업이 들어서게 된다.


항공복합산업단지의 주요 시설로는 66만1157㎡(20만평) 규모의 에어파크에 활주로, 격납고, 수리창, 관제탑, 유류·소방, 레저항공스포츠 교육, 관련 협회사무실, 판매장,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99만1735㎡(3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단지에는 항공부품·소재·전자 SW·무인기 제조 등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항공산업단지와 연계해 대곶면 일원 96만3230㎡를 추가확대해 ‘에어로파크’을 조성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항복단지와 사업예산 중복투자 우려, 공업용지 물량 미확보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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