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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사고 매년 50%씩 증가"

어린이·청소년 사고가 전체 절반 이상 차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가 안전사고가 매년 5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올해 자전거 관련 위해사례는 지난 8월까지 4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1건에 비해 46.6% 늘었다.

자전거 사고는 2006년 239건에서 2007년 367건으로 53.6%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573건으로 2007년에 비해 56.1% 늘었다.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665건의 자전거 사고 가운데 10세 미만의 어린이 사고는 613건(36.8%), 10대 청소년 사고는 294건(17.7%)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위해건수는 전체 1542건으로 이 중 머리·얼굴 부위가 579건(37.5%)으로 가장 많아 자전거 이용시 안전모 착용이 반드시 요구됐다. 다음으로 다리 504건(32.7%), 팔 227건(14.7%), 몸통 129건(8.4%) 등의 순이었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온라인몰을 통해 조립식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49명 중 40명(81.6%)이 직접 조립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높였다. 아울러 447명(89.4%)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드시 착용한다고 답한 이는 9명(1.8%)에 불과했다.


최근 3년 8개월 동안 자전거 관련 소비자 불만은 1218건으로 이 가운데 품질과 A/S 불만이 628건(51.6%)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자전거 이용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에 ▲자전거 도로 지상물 단속 강화 및 정비 ▲자전거 이용자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를, 기술표준원에 ▲조립자전거 안전점검 표시사항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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