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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광고 톡톡 튀네

"모델 이효리...고객은 귀신...쌓기만 하니?"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증권사 광고가 재밌어졌다. 지루한 조정장세에 증권사들이 톡톡튀는 광고로 투자자들을 붙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대우증권은 섹시 아이콘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화보 촬영, 항상 주목 받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온라인 증권 거래를 하는 그의 재테크ㆍ시테크 모습 자체가 주요 콘셉트다.

대우증권 광고 담당자는 "다이렉트 상품과 온라인 거래가 광고의 핵심"이라며 "이효리의 방송 활동 및 다양한 매체에서 나타난 솔직하고 다이렉트한(직선적인) 이미지가 호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0월 중순쯤 '고객은 귀신이다'는 카피의 신규 광고를 런칭하면서 이미지 개선에 나선 키움증권은 ▲온라인 점유율 4년 연속 1위 ▲채널K 및 하우투스탁 등의 혁신적 서비스 ▲고객 지향 메시지 등을 전달하고 있다.

스토리 전개 방식에 있어 고객은 귀신이다(1단), 지점하나 없어도 증권방송ㆍ투자과외 활용으로 키움은 활용된다(2단), 결국 고객은 귀신처럼 1위를 알아본다(3단)는 3단 구성 방식을 사용했다. 핵심은 증권사 지점 없는 키움증권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데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브랜드인 팝(POP, 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을 소개하는 광고에서 '쌓기만 하니? 우린 굴린다'라는 광고 속 카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자산관리 서비스 혜택을 넓히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메리츠증권은 경영철학을 담은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TV광고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한 문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과 고객 행복을 주요한 구성으로 그동안 메리츠증권 광고에서 활용되어 온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라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핵심 크리에이티브 요소다.


이밖에 11월 선물업 본인가를 앞두고 있는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도 기존 소형 온라인 증권사 이미지에서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업계 광고 책임자는 "경기 불황기에 대부분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기 마련"이라며 "증시 하락 및 조정기는 증권사에게 있어 경기 불황기와 동일한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신규 광고 증시 조정 및 하락 장세 속에는 증권사별로 신규 광고 추진 여부가 명확히 나뉜다"며 "이 시기에 신규 광고를 런칭하는 증권사를 살펴보면 향후 해당 증권사의 장ㆍ단기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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