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터넷슈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인터넷슈퍼 이용자 수가 전주 대비 24.9%, 전년 대비 49.4% 늘었다. 매출도 전주 대비 26%, 전년 대비 48.4% 증가했다.
특히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3일은 GS인터넷슈퍼가 오픈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매출액은 전주 대비 47.8%, 전년 대비 82.1%나 증가했다.
판매량이 많은 상품은 호박, 버섯, 달걀, 시금치, 라면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의 휴교가 많아지면서 과자 및 프리믹스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GS인터넷슈퍼의 과자 매출은 전주 대비 45.3%, 전년 대비 120.9% 증가했고 빵가루와 같이 엄마들이 간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프리믹스는 전주보다 48.8%, 전년 보다 120.6% 매출이 늘었다.
GS리테일은 신종플루 확산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인터넷슈퍼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매장에 장보기 직원을 늘리는 등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하미선 GS리테일 인터넷슈퍼팀장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길 꺼리는 고객들이 인터넷슈퍼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할인쿠폰제공, 배송시간 단축 등을 통해 매출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인터넷슈퍼는 신규가입자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첫 주문 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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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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