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재규어가 최대 2만5000대의 고급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 기업 타타 모터스가 소유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는 재규어 공장을 새로 지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재규어가 공장을 완성하고 증산을 시작하면 BMW의 7시리즈와 다임러그룹의 벤츠S클래스와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재규어의 디자인 담당자 이안 캘럼은 “영국의 캐슬 브롬위치에 공장 부지를 정했다”며 “다음 분기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XJ'는 재규어의 고급 라인업으로 차체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미국 시장에서 7만2000~11만5000 달러(약 8500~1억3600만원)에 거래된다.
캘런은 “재규어 판매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온다”며 “생산을 늘려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출신한 XJ는 전통적인 영국의 감각이 살아있다”고 자평했다. 재규어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1082대로 전년 동기 2038대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그는 “새로운 XJ모델로 좀 더 독특하고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의 타타 모터스는 지난해 6월 재규어·랜드로버를 24억 달러에 포드로부터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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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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