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에서 머리 둘 달린 갓난 아기가 도랑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악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산둥성(山東省) 한좡(韓莊)의 경찰 당국이 어느날 밤 어디선가 아기가 울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한 결과 태어난 지 몇 시간도 안 된 아기를 찾게 된 것.
아기는 머리를 두 개 갖고 있다. 하나는 이목구비가 완벽하지만 여기에 붙은 다른 하나는 크기가 작은데다 이목구비도 부분적으로 갖춰진 상태로 몸과 직접 연결돼 있지 않다.
임시로 아기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 가운데 한 사람인 위앤시안룽은 “머리가 두 개인 것 말고는 건강한 상태”라며 “아직은 수술 운운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쓰레기, 진흙, 오수로 가득한 도랑에서 아기가 용케 살아남았다는 점이다.
경찰은 아기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 쓰레기 더미가 머리에 붙어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곧 기형아라는 것을 깨닫고 병원으로 곧장 데려갔다고.
현지 경찰은 산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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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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