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쿠부치(庫布其) 사막에 나무 7만그루를 심는다.
서울시는 사단법인 미래숲과 쿠부치 사막에 녹색생태원을 만들기 위한 식수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3일 협약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5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숲과 중국의 중화전국청년연합회를 통해 연말까지 황사 근원지인 쿠부치 사막의 23.3ha에 백양나무·사막버드나무 7만2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600㎞가량 떨어진 쿠부치 사막은 중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사막으로, 이곳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우리나라 봄 황사의 40%를 차지한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황사 피해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한중간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