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태계 보존으로 관광자원 개발.. 물 부족 해결도 모색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부다비 정부가 사막지역에서 30개의 인공호수를 짓겠다고 15일 밝혔다. 무엇 보다 지속되는 사막화로 파괴되고 있는 야생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아부다비 환경청의 관리는 "사막지역을 따라 인공호수를 건설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아라비안 영양, 사슴 등 UAE 토종동물들에게 새로운 서식처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물 부족 문제에 새로운 해결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 환경청(EAD)의 마지드 알 만수리 청장도 "이번 프로젝트는 한편으로는 좀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담수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 사용되는 에너지도 태양광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여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AD는 오는 2011년 초까지 총 1억 디르함(2720만 달러)을 들여 30개의 인공호수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AD에 따르면, 우선 인공호수 후보지에서 지하수를 얻기 위해 우물을 파고 펌프시설을 설치된다. 또 부족한 물을 생산하기 위해 인공호수 주변에는 소형 담수화 플랜트도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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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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