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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두바이 등 국가채무 위험도 급안정세

두바이 CDS 가산금리 569 → 292 bps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걸프지역 산유국들의 국가채무 위험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4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지 '에미레이츠 비즈니스 24/7'은 지난 3분기 아부다비 두바이 등을 비롯한 걸프지역의 국가채무 위험도가 큰 폭으로 하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국의 국가채무 위험도를 측정하는 전문기관 '크레딧 마켓 어낼러시스'(CM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부다비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불가리아 등의 국가들이 국가채무 위험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나라로 꼽혔다.


이에 비해 그리스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는 국가채무 위험도에 대한 실적이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다비의 신용부도스왑(CDS)은 같은 기간 246.3 bps에서 98.6 bps로 60% 하락했으며, 모로코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52.3% 51.3% 50.9%씩 하락해 매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튼 타격을 입은 두바이의 국가채무 위험도도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 지난 3분기 두바이의 CDS는 7월 9일 최고 569.29 베이시스포인트(bps)를 기록한 이후 9월 24일 현재 292.9 bps 로 약 40% 하락했다. 그러나 두바이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가장 위험한 국가채무를 가진 7개 국가에 포함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채무를 가진 나라로는 노르웨이가 꼽혔으며 핀란드 미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아부다비의 국가채무 위험도가 안정되고 있다는 징후는 채권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부다비는 지난 몇 달 동안 알다르(Aldar) 타카(Taqa) 관광투자개발회사(TIDC) 내셔널 뱅크 오브 아부다비(NBAD) 아부다비 커머셜 뱅크(ADCB) 등 국영기업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채권발행을 마무리 지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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