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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로가 산뜻해졌다

중구, 퇴계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 완료, 4일 오후 3시 준공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퇴계로가 깔끔하게 단장했다.


낡고 복잡한 도심 거리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각종 가로시설물을 비우고 통합함으로써 한층 여유롭고 아름다운 거리로 바뀌게 됐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퇴계로를 전통적 여백의 미를 갖는 거리로 변모시킨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완료하고 4일 오후 3시 퇴계로4가 사거리 GS 자이 앞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은 퇴계로4가 사거리~ 한옥마을 입구 퇴계로 약 550m 구간.

시비22억, 구비 3억의 총공사비 약 25억원을 들여 보도포장 가로수 휴지통 벤치 공중전화기 분전반 등 각종 가로시설물을 종합적으로 디자인, 개선한 사업으로 지난 2월 남대문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에 이어 중구에서는 두 번째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보행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데 한옥마을 입구 보도 신설을 통해 그간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과 내국인 방문객의 안전사고와 보행불편이 크게 개선됐다.


또 총 14개 소의 보도를 가로지르는 차량 진출입로를 개선, 장애인과 노약자의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였다.

특히 소나무 가로수와 보차도의 경계부분에 조성된 띠녹지는 남산자락에 위치한 퇴계로의 역사 문화적인 정체성을 잘 살려주고 있으며 가로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또 개별 설치돼 있던 신호등과 가로등, 도로표지판 등을 하나의 통합 기둥에 설치하는 통합형 신호등을 총 15개 소에 설치, 약 20여개에 달하는 신호등과 가로등 갯수를 줄였으며 각종 사설안내 표지판도 정비, 거리가 한층 여유롭게 됐다..


그 밖에도 낡고 지저분하고 과다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의 디자인을 개선, 수량을 줄이고 지저분한 분전반은 녹지공간 등을 조성,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 사업 구간에는 낡고 보기 흉한 간판이 난립돼 있었으나 간판주와의 협의와 자금 지원을 통해 약 85개 점포의 간판을 보기 쉽고 미려한 간판으로 개선함으로써 가로경관이 더욱 향상됐다.


중구는 2010년에는 3차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퇴계로 약 500m 구간에 대해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이번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이 거리를 찾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면서“이 사업으로 겨리의 활력을 더욱 높이게 돼 상가지역의 매출 증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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