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현금 비중 높이기…외인 매수세에 한가닥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480선을 내준 채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비심리 악화 소식에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다.
미국에서 불어온 한파에 코스닥 전체 시장이 휘청이는 가운데 주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락함에 따라 신종플루 관련주는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6포인트(-1.57%) 내린 478.8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한파에 개인은 지레 겁을 먹고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저가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 양상이 지속되겠지만 추세가 하락세로 굳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경기 역시 회복 추세가 변한 것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메가스터디(0.44%)만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050원(-2.44%) 내린 4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2.06%), SK브로드밴드(-1.92%), 태웅(-1.09%) 등이 하락세다.
신종플루 관련주는 기온이 급락함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마스크 및 손세정제 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주도 강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종목 포함 189종목이 상승세를, 734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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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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