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정보화 혁신은 삼성생명이 '최고'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생명에 올해 입사한 김모씨(여, 44세)는 두 아이의 엄마로 결혼 15년만에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보험설계사라는 생소한 일을 시작한 김씨에게 가장 큰 원군은 노트북이다. 회사에서 지급한 이 노트북은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최적의 보험상품을 찾아줄 뿐만 아니라 청약신청까지 단번에 해결해 줘 보험 초보인 김씨도 10년차 베터랑 못지 않은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2일 삼성은 삼성생명의 모바일 시스템이 삼성그룹이 주관하는 '정보화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보화 혁신상은 매년 그룹 계열사 정보화 우수사례를 불굴, 확산해 정보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4년 만들어졌으며 삼성SDS 주관으로 계열사 IT 전문가 30여명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삼성 관계자는 "하나의 댐이 곳에 따라 높이가 각각 80m, 60m, 50m라고 하면 그 댐의 높이는 50m라는 게 최고 경영진의 인식"이라며 "가장 낮은 곳부터 정보화 지수를 끌어올려야 그룹 전체의 정보화 수준이 높아진다는 취지에서 제정된 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은 삼성생명에 이어 '가상의 협업제품개발 환경구축'으로 금상을 받았다.

삼성생명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은 '원스톱 풀 컨설팅'이라는 가치아래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만난 자리에서 설계부터 청약까지 보험가입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모바일 시스템을 본격 구축해 운영한 결과, 고객 방문건수는 47%가 향상됐으며 매월 정보활용 동의건수는 19%, 월 신계약 건수도 무려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고색 상담 및 영업시 필요한 26종의 상품 안내 자료는 물론 보장분석 등의 컨텐츠를 모바일로 지원, 기존 대면 영업이라는 보험영업의 패턴을 기초부터 바꾸고 있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양진설 상무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삼성생명의 정보화 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