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하이서울 국제 걷기대회'가 오는 14~15일 이틀간 서울광장, 고궁, 청계천, 한강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내외국인 8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역사길, 오름길, 공감길 등 각각 특색있는 주제를 가지고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첫날인 14일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덕수궁 등 서울 정도 600년의 자취를 따라 이동하면서 서울의 오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길 걷기(12km), 옛 서울의 중심인 4대문 안에서 출발해 남산, 한강에 이르며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오름길 걷기(30km) 등 2개 부문이 열린다.
15일에는 60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한마음 한뜻이 돼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한강을 거쳐 반포대교 남단에 도착하는 공감길 걷기(15km)가 진행된다.
특히 역사길 걷기에는 20명씩 그룹별로 해설사의 안내을 받게 되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으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自!'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 어린이를 포함한 서울시민,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공감길, 오름길, 역사길의 경우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 음료, 간식 등이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여의도, 선유도, 잠수교, 반포광장 등을 코스에 포함했다"며 "앞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건강 이벤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hiseoulwalking.co.kr)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외국인들은 영문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 국제 걷기대회 사무국(544-2069) 또는 120 다산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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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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