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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오는 2일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를 다목적 휴식·놀이공간,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탈바꿈해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탄천물재생센터의 4만9700㎡ 규모 하수처리시설 상부 공원은 2007년 1월 공사를 시작돼 34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기존 하수처리장위 기초 자리에 철골 기둥을 세워 슬래브를 조립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문화공간 및 체육시설 등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풋살경기장,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교통체험장 등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어린이놀이터 및 체육시설과 다목적 잔디마당, 야외공연장, 향기원 등 문화공간을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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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원 계획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해 조성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풋살경기장 2면 확대, 농구장 위치 변경과 족구장, 어린이 교통체험장, 공원과 양재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설치 등 편의시설이 추가 변경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공원에는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은 물론 도심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구절초, 백리향, 상록패랭이, 자주꽃방망이 등 야생 초화류 군락을 조성했다.
이밖에 공원이용자의 주차는 물론 주변 단독 주택가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125면의 주차장을 만들었으며 인근 대진공원과 양재천의 접근이 쉽도록 전통 목교형식의 보행육교를 설치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공원은 3단계 사업으로 2004년 7월 완공된 1만283㎡ 규모의 1단계 사업과 2007년 10월 완공된 1만5600㎡ 규모의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은 이미 개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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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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