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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아이비, 다시 바지 입은 사연은?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2년 여만에 컴백한 아이비가 짧은 치마 의상을 포기했다. 그가 아찔한 의상을 입고 과감한 안무를 소화하는 무대는 아쉽지만 지난 쇼케이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아이비가 지난 2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터치 미'를 부르며 입은 의상은 딱 달라붙는 바지. 뮤직비디오와 지난 27일 쇼케이스에서 입었던 아찔한 미니스커트는 입지 않았다. 다시 예전의 '노출 없는 섹시'의 아이비 콘셉트로 돌아간 것.

이같은 선택은 안무 때문이다. 뒤돌아 점프 같은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하는 동작도 많은데, 치마를 입고는 소화하기가 힘든 상황. 지난 쇼케이스 당시에는 짧은 치마를 입고서라도 최대한 동작을 소화하려 했으나, 갑자기 과감해진 아이비의 노출과 안무에 취재진도 많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몇몇 매체는 아이비가 '고품격 섹시' 콘셉트를 버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지난 쇼케이스때는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뮤직비디오와 같은 의상을 입었다"면서 "그런데 심한 안무를 뺐음에도 치마가 많이 말려올라갔다. 사진기자님들이 너무 가까이 계셔서 많이 당황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젠 바지를 입고 안무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비는 이날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터치 미', '눈물아 안녕'을 비롯해 MC몽과의 듀엣곡 '나는'까지 부르며 초특급 컴백 무대를 꾸몄다. 도도한 섹시함에 감성적인 가창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이날 대기실에는 엠씨몽, 김태우, 포미닛의 현아 등이 아이비를 찾아 컴백 무대를 축하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요즘 데뷔 때 만큼이나 떨린다. 지난 쇼케이스때는 우황청심환까지 먹었는데 별 효과를 못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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