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안산도시";$txt="";$size="230,169,0";$no="20091030083638881764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안산지역 일대 난방을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이 안산시와 도시가스업체 삼천리의 공동경영으로 새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30일 삼천리컨소시엄(삼천리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과 한난이 보유한 안산도시개발 주식 25만5000주, 지분 51%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각대금은 630여억원으로 1주당 2만5882원 수준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도 29일 공시를 통해 한난이 보유한 안산도시개발 지분 21만4500주, 42.90%를 1주당 2만5882원에 총 527억4176만4720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안산도시개발 지분 42%를 보유한 안산시측도 최근 한난과 지분 7.9%를 추가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 완료로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가 지분 49.90%로 1대주주, 삼천리가 42.90%로 2대주주, STX에너지 7%, 안산상의 0.2%의 지분구조를 갖추게 된다.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분 구조와 열요금 인상에 대한 주민 반발등을 감안해, 안산도시개발은 시와 삼천리측이 공동경영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각각 경영진을 선임해 요금 등 제도부문은 안산시측이 맡고 사업과 투자는 삼천리측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양사는 열요금은 한난의 요금 수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안산도시개발 매각설이 나올때부터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안산도시개발 노조 등에서는 민영화 이후 지역난방비 상승과 구조조정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 매각을 반대한 바 있다.
매각주체로 12월 상장을 추진 중인 한난측은 "삼천리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공공성 확보와 동시에 민간경영기법 도입으로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지속적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개발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가 고잔 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1995년에 설립한 지역난방 전문기업으로 현재 약 5만여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화성 남양뉴타운지구 약1만2000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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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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