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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개발, 삼천리 품으로

650억원대 이달 중 매각 최종 계약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도시가스업체 삼천리가 안산시 일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 인수를 확정했다. 매각금액은 650억원에서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산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천리컨소시엄은 이달 중순께 매각주체인 지역난방공사측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천리컨소시엄은 지난 달 실사를 마친 뒤 지난 7일 매각심사위에 매각금액을 제출했다.

매각심사위는 이르면 이달 14일까지 심의를 열어 인수금액을 확정한 뒤 삼천리측과 최종계약을 한다. 삼천리측이 제시한 금액은 650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매각심사위는 이 청구금액에 대해 평가를 거쳐 5% 안팎에서 조정을 한 뒤 삼천리측에 최종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삼천리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안산도시개발은 삼천리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삼천리의 안산도시개발 인수금액은 650억 원 안팎에서 결정되고 5%를 감안해도 7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계약과 양수대금 및 본계약 협상 등을 거치면 내달 중에는 삼천리측이 안산도시개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안산도시개발의 지분구조는 현재 지역난방공사가 51%, 안산시 42%, STX 7%로 구성됐다. 지분매각이 완료되면 안산시가 49%, 삼천리 42%, STX 7%, 안산시 상공회의소 2%로 각각 재편된다. 삼천리컨소시엄은 삼천리 42%, 안산시 7%, 안산상의가 2%로 각각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산도시개발 경영은 안산시와 삼천리 측이 사업과 투자는 삼천리측이, 요금 등 제도부문은 안산시측이 각 각 경영진을 선임해 공동경영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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