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예상보다 많이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집계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4만8000명 줄어든 580만명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3월21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 감소 규모도 지난 7월 이래 최대였다.
월가에서는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590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당초 592만3000명에서 594만5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3만명으로 전주보다 1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52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나단 바질 이코노미스트는 "추세는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아주 느리긴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감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3.2%를 웃돈 결과다.
GDP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가 발표된뒤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10분 현재 나스닥 지수선물은 16.00포인트 급등한 1696.00, S&P500 지수선물은 9.25포인트 상승한 1047.7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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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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