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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식생활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신화가 많다. 그 가운데 사실에 근거한 것도 있지만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과 무관한 신화가 더 많다.


흔히들 잘못된 신화를 진실로 믿고 그대로 따르는 게 문제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몇 가지를 소개했다.


◆저녁 늦게 뭘 먹으면 살 찐다=중요한 것은 언제 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 몸을 얼마나 움직이느냐다. 잠자리에 들기 전 과자가 먹고 싶다면 오늘 칼로리를 얼마나 섭취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식사 후에는 운동하지 말아야 한다=식사 직후에 운동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근육에 너무 많은 산소를 빼앗겨 갑작스럽게 복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임신부에게 권할만하다=흑맥주 500cc 정도에는 철분 0.3mg이 들어 있다. 달걀 노른자위 하나에 해당하는 철분을 섭취하려면 흑맥주 1700cc 정도 마셔야 한다. 더군다나 알코올은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C는 감기·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다=비타민 C 보충제를 하루 2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이미 걸린 감기 증상이 8시간 정도 누그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기나 독감 예방 효과는 전혀 없다.


◆커피는 이뇨제 역할을 한다=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간의 이뇨작용을 일으킨다. 커피·차·초콜릿·강장음료를 정기적으로 즐길 경우 간이 스스로 적응해 여기에 함유된 카페인을 신속히 처리한다. 이뇨효과를 중화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커피의 이뇨효과는 카페인이 아니라 마시는 커피량과 관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마시면 콧물이 더 나온다=우유는 콧물과 무관하다. 감기 걸렸을 때 우유를 마신다고 콧물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루 2 ℓ 의 물을 마셔야 한다=섭취해야 할 수분의 양은 활동량과 신체 사이즈에 따라 각자 다르다. 과다한 수분은 오줌이나 땀 같은 형태로 절로 배출된다. 필요량 이상을 마셔봐야 득 될 것 하나 없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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