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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열차 타고 귀가하던 한 영국 여성이 같은 칸의 다른 여성에게 얻어맞았다. 그것도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몸무게 140kg의 마샤 쿠프(53)가 어느날 저녁 늦게 런던 채링크로스에서 켄트주에 있는 집으로 가다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는 쿠프는 “맞은편 자리에 앉은 38~42세 정도의 한 여자가 나를 발로 차며 ‘어이, 뚱보! 기차를 타려면 표 두 장이 필요하자나!’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쿠프는 온몸에 30~40개의 멍이 생겼다. 얼마나 세게 얻어맞았는지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고.
그는 “영국이 아무리 다양성을 주장하지만 관용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다”며 “집 밖으로 나서면 어떤 형태로든 공격당하기 일쑤”라고 투덜거렸다.
응급전화 교환원 이브 하트(25)는 “나이트클럽에 가면 뚱뚱하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당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처럼 과체중자에 대한 차별을 법으로 금하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극장과 레스토랑에서는 과체중자용 의자를 구비해놓아야 한다. 더욱이 의사는 과체중 환자가 자기 몸무게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을 경우 이를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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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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