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환매 행진이 열기를 더해가며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이 급속히 줄고 있다. 4개월째 감소세 속에서 감소폭도 계속 증가, 사상 최대 감소 기록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72조9119억원을 기록, 전원대비 2조3793억원 감소했다. 6월 이후 4개월째 감소했으며 전월의 최대 감소기록(1조6727억원)을 경신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속적인 증시 상승에 따른 환매 증가가 적립식판매 감소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계좌수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9월 적립식 계좌수는 전월 대비 35만계좌 줄어든 1235만 계좌를 기록,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주 판매창구였던 은행권의 자금 이탈이 가장 컸다.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1조9820억원 감소해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규모 감소액 2조3793억원 중 83%를 차지했다.회사별로는 국민은행(-5384억),신한은행(-3629억), 우리은행(-3003억), 하나은행(-2040억원)이 전달 대비 2000억원 이상 줄었다.
증권업의 적립식 판매잔액도 크게 늘어나 전월대비 412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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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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