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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놀기기구 뚝딱뚝딱

세계 첫 유아용 변형가구 튜즐 내달 공식 판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10년 경력의 한 그래픽디자이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프리미엄 유아용 변형 가구 '튜즐(Tuzzle)'이 내달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개발기간 2년, 투자비용만 2억원이 넘게 들어간 발명품으로 현재 국내 특허를 출원 중이다.


유아용 가구 전문 회사 튜즐(대표 신동현 www.tuzzle.co.kr)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제작된 18조각(한 세트)의 부속물을 사용해 요람, 책상, 흔들의자 등 총 12가지의 가구 및 놀이기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세트로 최대 3가지의 기구를 동시에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매뉴얼을 이용해 2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또 바퀴가 달린 디자인 박스에 담겨 있어 보관시에도 이동 및 공간 활용이 편리하다.


접착제, 못, 볼트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조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음새를 통해 부속물이 서로 겹쳐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틈새마다 실리콘 패킹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견고하게 조립될 수 있게 했다. 접착제나 볼트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립과 분해가 매우 쉽다.

신동현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익힌 나무공예 기술과 10년간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한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시킨 제품"이라며 "지난해 8월 시범적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137만원(A세트 기준)이란 고가에도 벌써 50세트가 판매됐고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주문 상담이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유아용이라는 특성상 안전성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한 필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실리콘 재질의 쿠션 패킹을 사용해 부딪히거나 손이 틈에 껴 다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최대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엄마와 아빠 등 성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빠른 성장발육으로 1~2년 사용하면 버리게 돼 폐자재가 되는 유아용 제품들과 달리 0~8세까지 아이들이 자라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환경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시각적인 디자인면에서도 세심하게 연출해 내달 10일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디자인(GD)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신 대표는 "내달부터 구입시 제품 가격의 3분의 1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24개월 분납하는 '회원제 할부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1000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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