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현존하는 고려 사경(寫經) 중 가장 오래된 '대보적경(大寶績經.1006년)'이 일본에서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일본 교토 오타니 대학 박물관이 최근 '기원과 조형-한국 불교미술의 명품' 특별전에서 고려 사경 중에 가장 오래된 사료인 '대보적경 권32'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대보적경'은 금가루로 쓴 글씨에 힘이 넘치고, 필력이 정갈한 것이 특징. 교토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보적경' 권32는 천추태후 황보씨와 김치양이 함께 발원한 것이다.
'대보적경'의 명칭은 법보(法寶)의 누적이라는 뜻으로 단독경(單獨經)이 아니라 120권으로 편집돼 있다. '단독경'은 49회(會) 77품(品)으로 꾸며져 있는데, 매회 각기 상이한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 대체로 보살의 실천 덕목, 보리심(菩提心)의 함양 등을 강조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대보적경'을 통해 한국의 찬란한 불교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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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8일까지 전시되는 특별전에는 '대보적경' 이외에도 한국의 유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07년 동국대학교와 일본 오타니 대학이 교류 협정을 맺은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다. 일본 측은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의 저술 '판비량론(判比量論)' 필사본 등 5점을 전시회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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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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