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민감도 떨어져, 금리수준 매력, 바이백 영향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전일 연중고점을 돌파했지만 지금 금리대가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금일 실시된 국고채 단순매입에서 낙찰금리가 강한 모습으로 끝난 것도 채권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했지만 매도가 거의 다 왔다는 판단도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감도 있었다.
$pos="C";$title="";$txt="[표] 국고3년 9-2 차트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7,0";$no="20091027163317289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pos="C";$title="";$txt="[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size="550,326,0";$no="200910271633172894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채권금리가 전구간에서 고르게 하락했다.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8bp 떨어진 4.54%를 기록했고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9bp나 하락하며 5.01%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국고10 8-5도 전장보다 9bp 내린 5.54를, 국고20년 8-2 또한 7bp 내린 5.73%로 장을 마쳤다. 통안 1년과 2년도 각각 7bp와 8bp가 떨어져 3.57%와 4.63%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2틱 급등한 108.38로 장을 마쳤다. 저평은 37틱 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떨어진 108.01로 개장해 잠시 108.00까지 하락하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막판에는 108.38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45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764계약과 423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금일도 305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15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도 5만1743계약에 달한다. 보험 또한 70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14만9450계약을 기록해 하루만에 다시 14만계약대로 떨어졌다. 전일에는 15만1158계약을 보인바 있다. 거래량은 8만7233계약을 나타내 전일 8만2505계약대비 50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5년에서 20년 경과물 국고채 단순매입 결과 7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1조8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했지만 마이너스일때도 1만계약에서 2만계약에 불과해 매도가 진정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재정부 바이백, 한은 단순매입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상승하니 매수세가 되살아난 모습이고 산업생산 발표가 부담이긴 하지만 신종플로로 인해 소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작용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가 많이 내렸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듯 하다. 전일 3분기 GDP결과가 좋게 나왔지만 환율효과가 큰데다 정부의 재정 집행이 마무리되고 있어 추가적으로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지만 채권현물은 물론 주식까지 매수하고 있어 시장에 자금이 넘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