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상장..지난해 매출 486억 기록
$pos="C";$title="(최종 데스크)[코스닥새얼굴]선박용 배관 한우물, 동방선기";$txt="";$size="510,92,0";$no="20091026133339642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20여 년 간 회사 생활을 하다 독립해 선박 배관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창업 초반 30%에 달하던 불량률을 최근 0.2%까지 줄였습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성호 동방선기 회장(65·사진)의 양복에는 '나작지'라고 새겨진 배지가 달려있다. 나작지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로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의 줄임말이다.
다음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선을 보이는 동방선기는 지난 16년 동안 선박제조용 배관사업이란 한우물만 파온 회사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선박용 배관을 넘어 해양 플랜트와 육상 플랜트 종합 부품기업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pos="L";$title="(최종 데스크)[코스닥새얼굴]선박용 배관 한우물, 동방선기";$txt="";$size="250,375,0";$no="200910261333396426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동방선기는 조선사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배에 들어가는 배관을 조립한다. 선박에 들어가 사람의 혈관과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을 만드는 셈.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오리엔탈정공, 세광조선 등이 동방선기의 고객사다.
김 회장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침체는 오히려 동방선기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사업 특성 상 대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동방선기의 경쟁력이다.
전방산업의 침체에 공모시장의 분위기까지 좋지 않지만 동방선기는 지난 2007년부터 준비해온 코스닥 상장을 예정대로 밀어 붙였다.
김 회장은 "지금도 직원들이 토요일에 나와 잔업을 할 정도로 풀가동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258억원, 순이익 29억원을 올렸고 올해 매출액 500억원, 순이익 6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선기는 지난해 매출액 486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동방선기는 이번 달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2~3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다음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기업공개를 통해 모은 자금은 부두 시설 확보를 위해 부산-거제 지역 부동산 매입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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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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